정보빵글빵글

반응형

낡은 판잣집 가게 앞에 장작더미가 쌓여 있고, 슬레이트 지붕은 뜯겨져 흉물스럽게 보여지죠. 발로 차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문을열고 들어가면 아마도 탁자에 앉아 막걸리를 먹는 아저씨들이 보일 것 같은 풍경을 담아낸 1950년대 전쟁 후 모습을 재현해 놓은 선샤인랜드 1950을 소개합니다.

논산 선샤인랜드 1950

선샤인랜드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장인 선샤인 스튜디오와 밀리터리 체험관, 1950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 인근에 만들어진 선샤인랜드는 입대나 영외 면회객들이 들르는 단골 장소입니다.  선샤인 스튜디오는 드라마 촬영장에 볼거리가 많아서  적어도 2시간 정도는 시간을 투자해서 관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 둘러보기에는 밀리터리 체험관과 1950 스튜디오가 적당할 것 같네요.

밀리터리 체험관

초기 전투기와 현무 미사일, 헬기, 전차가 전시되어 있는 밀리터리 체험관은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는 데도 한참 걸립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거죠. 이런 무기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가까이에서 만져볼 수도 있으니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특히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입구에서 최신 무기와 장비를 갖춘 군인 모형을 지나시면 꼭 거쳐가야 하는 코스로 실내사격장과 스크린 사격장이 있습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무용담을 잔뜩 늘어놓으시며 실력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죠. 어린이나 영성들도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같이 가는 분들에게 꼭 권해서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VR체험장도 있어 스릴 넘치는 체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서바이벌 체험장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각종 건물과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시가전이라 산이나 들판에서 하는 서바이벌보다 더욱 스릴이 있는 것 같습니다.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면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죠. 다음날 근육통은 서비스 입니다. ^^

1950 스튜디오

사진찍기 좋은 곳인 1950 스튜디오 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건물의 문을 들어서면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배경에 맞게 전선야곡 같은 오래된 노래가 흘러나오죠. 이곳은 1950년대 서울 종로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전쟁 후 폐허가 된 건물의 모습을 실감나게 만들어 놨습니다. 

 

거리를 천천히 걸으면 건물에서 사람들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이곳의 시설을 실제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죠. 종로 홀텔도 폭격을 맞았는지 온통 부서진 모습입니다. 시대를 짐작할 수 있는 건 여관 입구의 담배가게 인거 같네요. 본 적이 없는 정말 오래된 담배들이 보입니다.

 

이런저런 가게들을 둘러보시다 보면 옛날 극장이 나옵니다.  옛날 극장 모습 그대로의 모습이라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은 추억을 돌이킬 수 있을거 같네요. 극장 앞 낡은 의자에 앉으니 제법 낭만적인 분위기가 나옵니다. 극장 앞은 댄스홀 입니다. 아마도 이곳은 서울에서도 유흥가였을 것으로 예상되며, 싸롱이며 다방도 볼 수 있죠.

 

과거에 사용하던 물건들과 음식재료들, 옷가지와 액세서리 등 볼거리가 많은 가게들 중에서도 아버지 세대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담은 흑백사진이 걸려있는 사진관이 인상깊게 남을거 같네요. 그렇게 거닐다보면 출구에 빨간색 우체통을 보시게 됩니다. 이곳에서 서바이벌 체험자와 VR체험자는 선샤인랜드 엽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옛 추억을 느낄수 있는 장소 논산 선샤인랜드를 소개했습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니 아이들과 부모님, 연인들과 한번 떠나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