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변덕스럽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질환에 걸리기도 쉽고, 미세먼지와 황사도 다시 기재개를 켜면서 각종 알레르기와 기관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미리 준비해서 건강하게 가을을 보내는건 어떨까요?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습관을 가지면 좋을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휴지와 친구하지 마시고 깨끗하고 맑은 얼굴로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 기관지가 쉽게 건조해지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피부의 수분이 빼앗겨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정작 얼마만큼의 물을 마셔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적정 수분 섭취량은 자신의 체중에 30을 곱한 수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체중이 50kg이라면 여기에 30을 곱한 1,500ml, 즉 1.5L의 물을 마셔야 된다고 합니다. 이를 계산하기 어렵다면 평소보다 물을 두세 컵 정도 더 마신다는 기분으로 물을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가을철 대표 음식으로 우선 고등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9월부터 살이 올라 가을에 가장 제 맛을 내고 영양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해서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 아주 좋은 생선입니다.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철음식! 바로 굴입니다.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바다의 우유’ 굴은 그 명성에 맞게 풍부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고, 갑상선 호르몬과 인슐린 등 각종 호르몬 작용을 도와주는 아연 함량이 높답니다. 가을 제철 굴, 안 먹으면 손해겠죠?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포도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있어 안구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몸의 노화를 막는 항상화 효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당도가 높은 거봉과 머루포도, 일반적으로 많이 유통되는 캠벨까지 다양한 포도 품종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서로 비교해가며 먹으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체내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독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목 통증으로 무척 고생하게 됩니다.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받는 게 가장 좋다는 사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백신의 예방 효과는 70~90%에 달합니다. 물론 100%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세가 약해집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6~59개월 아동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철이면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알레르기 예방의 핵심은 바로 먼지와 집먼지진드기 잡기! 가을철에는 일교차 및 건조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도 심해지기 때문에 자주 집 안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 관리를 해주시고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 또는 제습기를 적절히 가동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을철에는 무엇보다 침구류 관리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가 침대와 이불, 베개 등 침구류에 많이 달라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침구는 자주 세탁하여 햇볕에 바짝 말려 사용해주시고, 세탁을 자주 하기 힘든 경우에는 침구 전용 청소기를 활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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