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나들이 가보자

날씨는 춥지만 아이들과 연천 나들이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연천 나들이 코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1. 연천전곡리유적(경기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연천에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선사시대 유적이 있다는 사실은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유적지가 정말 아름다운 유원지로 꾸며졌습니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규모가 굉장히 크고, 서울이나 다른 경기도 지역에서 운행되는 시외버스도 모두 이곳을 거치기에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관광지중 하나입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연천전곡리 유적 방문자 센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전곡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유적지와 연결되어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유원지 이곳저곳에 생활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조각상들도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즐겁게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레 역사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에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했던 움집과 실제 사람들의 모습, 주먹 도끼의 모습까지 여러 군데 설치가 되어 있어 전곡 선사 유적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게 합니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약 40여 년 전 고고학을 전공한 미군 그렉 보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고, 전곡리 유적에서 뾰족한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도 섬세하게 돌을 다듬어 사용하였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어주었습니다.

넓은 잔디와 다양한 어린이 체험시설들이 있어서, 놀이장소로도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곳곳에 세워진 표지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신다면 유적지 내 박물관, 전시관등으로 쉽게 이동하실수있습니다.

2. 재인폭포(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 21)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명승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재인폭포는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재인폭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포의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재인폭포 인근 마을에 아름다운 아내를 둔 광대가 살고 있었는데 그의 아내를 탐한 원님이 광대에게 재인폭포에서 줄을 타라고 명한 뒤 줄을 끊어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어뜯은 후 자신의 혀를 깨물어 자결하였습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광대의 이름을 따 재인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이름 또한 코문이가 산 마을이라 하여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세월이 흘러 지금의 고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재인폭포광장에서부터 재인폭포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산책로는 계절과 관계없이 사시사철 흐르는 한탄강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질명소 재인폭포, 시간 날 때 방문하셔서 멋진 풍경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3. 세라비 한옥카페(경기 연천군 군남면 군중로 134)

한옥의 정취 그리고 수많은 장독대의 일렬종대 줄을 서 있는 모습은 장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굽이굽이 경기도 연천 산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정말 휴전선 인근까지 가지 않나 싶을 정도로 들어가다보면 나오는 세라비 한옥카페입니다.

넓은 마당에 장독대가 가득합니다. 뚜껑이 덮여 있는 장독대로 있고 거꾸로 돌아가 있는 장독대도 있는 걸 보니 내용물이 들어가는 장독대는 아닌 듯싶습니다.

 

주문과 함께 준비되어 있는 빵도 골라 구입을 할 수는 있지만 앉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테이크아웃 후에 테라스나 한옥카페 우측에 마련된 한옥 건물 실내로 들어가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곳만의 시크니처메뉴인 구움찰떡과 세트인 귀리 카페라테는 고소하고 담백 한 듯 달달하며 바삭하여 한번은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오시는 분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소한 놀이기구들도 설치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연천나들이 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참고하셔서 여행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